Monday, September 5, 2022

나올 때와 들어갈 때가 다른 옷차림인 사람
우리의 성사(聖事)
격세유전
나체도화살
수안: 근심에 잠긴 얼굴
위광(威光)
단식절의 설교 같은 것
금실로 짠 올가미
발바닥이 간지러운 곳을 파보면 보물이 나온다는 미신이 있다
검과 홀
사순절과 사육제
여인들이 타고난 천성부터가 너무나 예술과 가까우니까요
호젓함
아무리 차려입어도 우스꽝스런 사람
길 안내를 하는 건가 헤매게 하려는 건가
두 눈으로 진실을 보고 결정하는 이
우리는 결국 찰나를 사는 존재다
자연마모 이상의 마모
집 앞에서 한숨 쉬는 자
조야함
공중누각
영육일치
선생질
가방에 물총 넣어 다니는 사람
선악과를 영어로
도락
저다지 먼 곳에 있어도 밝고 맑게 빛나는구나. 언제나 가깝고 진실하게.
돌아왔을 때 모든 게 전과 다름없이 제자리에 있음을 확인하는 일
주발과 바리
부끄러움과 아름다움이 손을 맞잡고
중정을 갖춘 집
교살
천명
수도사 같은 표정
열락
당신께 다가감을 허락하소서

Wednesday, August 31, 2022

캘린더와 죽음
아이작 뉴턴의 유언
나의 여제
말 그대로 심장이 콩알만 한 인간
훈색
시간만이 이 섬세한 발효를 강화시켜 준답니다
왕홀
짐승들이 신음할 때
하나에서 열을 만들고 둘은 없애버리며 곧 셋을 만들어라
지고함
사색하지 않는 자
악마와 너나하는 사이
게으름의 귀중함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일
아무 죄도 없으면서 고해하러 간 소녀
저 귀여운 천사의 소유물 중 아무것
감옥 같은 골방 속에 깃들인 축복
가장 정결한 곳
진혼미사
꽃점
생명 없는 존재들의 대열
창졸간
속세를 초월한 행복
나는 그녀의 입술이 닿는 주님의 성체까지 질투할 지경이다
대명천지
늘 얼굴에 조롱기가 어려 있는 자
구혼자
똥과 불 사이에 태어난 몸
신분을 숨기고 다니는 일에 익숙한 이
피를 보지 않는 비수
전인적인 매체
금혼식
낭적: 정처 없이 떠돌아다닌 자취
박복
형장 근처
포로롱 포로롱
우악스러운
구명(究明): 사물의 본질, 원인 따위를 깊이 연구하여 밝힘
구명(救命): 사람의 목숨을 구함
말로
도그마적 종교관
타락한 젊은이
초인주의
절감
눈을 보낼 순 없으니까
가장 잘 다듬어진 날것
심장에 남는 기억

Monday, August 29, 2022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
https://apod.nasa.gov/apod/archivepix.html

Sunday, August 28, 2022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신발끈 튕기는 소리가 들리는 곳
거대한 금맥을 발견한 기분
인간닭장
대통령 부모의 귀
아랑곳하지 않는 햇살
빛의 산란(産卵)
자책하는 아버지
‘나는 묵언수행 중입니다’라는 명찰
거울로 만들어진 자동차
체취가 진동하는 침대
개처럼 쫑긋하는 사람
불가지론
카메라를 든 이의 시선을 따라가는 일
개도 고양이도 아닌 것
지하철 옆 좌석의 이성과 살갗이 맞닿을 때
복잡한 그림자
지나간 여성이 풍기는 인센스향
용모를 ‘정비’하는 남자들
음식구멍, 숨구멍에 불과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