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13, 2022


















길몽과 흉몽
100%의 야심
억지로 맺어지는 인연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다
고개가 마비된 보행자
호루라기 소리가 난무하는 세상
혼자 욕을 읊조리는 자도 결국은 곁에서 그것을 바라보는 모든 이에게 속삭이는 것과 같다
데코럼Decorum
“온 세상이 무대이며, 세상 사람들은 모두 배우에 불과하다.”
우리는 벽 없는 극장에서 행위하는 배우들이고
혼자 걷는 아이
자기 효능감이 의심되는 그 찰나
후진국가적 애도
친한 사이 아니고 가까운 사이
가족 아니고 가구
부족하게 배우는 것과 힘들게 배우는 것의 차이
댁들의 날숨을 마시고 싶지 않아요
내 어버이 폐에 들어갈 공기
말의 전염성
자기비판모임
첫 채보
오히려 서투른 연주가 좋다
내 이름을 가진 아이
횡단보도에서 멈춘 사람
Moving on
물고기는 용궁으로
관계에 매몰되는
참 조용히 걷는 개

Saturday, October 29, 2022

Tuesday, October 25, 2022

배를 요람 삼아 자란 아이
여인의 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실크 슬립 소리처럼
고고하다
벌레의 가장 낮은 눈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대
철새 무리가 교차할 때
개체>전체
순애보
익숙한 것에는 의미가 깃들지 못하며
사이코패스의 노력
단장지애: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이라는 뜻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이르는 말.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가 창자가 끊어져 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