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오른 개 기라성 지나간 연인처럼 굴게 되는 짓 익숙하지만 낯선 느낌이 익숙해서 마냥 낯설지가 않다 밀월 묘령 Momigami 환승역에서 부는 바람 헌신적이면서 문제적인 사람 아슬아슬하게 말하는 사람 칭찬일색이 넘치는 자리 실수투성인 삶 0-0-0 방청객의 건조한 탄성 완벽한 무표정 그림자는 빛을 볼 수 있을까? 적법한 것들로만 빚어낸 사람 휴지의 맨 마지막 장의 뒤틀린 모양새 여론은 미개함으로 조성된다 도시의 목수들 개가 기지개 켤 때 버스터미널에서 씹는 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