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Sunday, December 8, 2024

Ten years after the release of his 2011 film Like Crazy, director Drake Doremus opens up to 1883 Magazine's Kelsey Barnes about the making of the film, the impact Felicity Jones and Anton Yelchin had on his life, the original ending, and more. https://1883magazine.com/10-years-of-like-crazy-a-conversation-with-drake-doremus/ 

Friday, December 6, 2024

Friday, November 22, 2024

짜맞춤으로 만든 지게
사포로 접은 종이학
건조한 대화도 편한 관계
바람 부는 날에 날린 폭죽
회문들
매 쪽마다 내 이름이 새겨진 수첩 따위
강아지의 체온이 느끼는 일
오선지로 포장된 것
이별을 고민하던 밤
거목의 움직임
새벽에 안개낀 인천공항
늘 그래왔듯이 마지막 퇴근길은 그렇고 그렇다
모두가 주목하지 않는 무언가를 주목하는 일
겨울에 맡는 세탁소 냄새
정전기에 뻗친 아기 머리카락

Wednesday, November 20, 2024

Sunday, October 27, 2024

몽골 유목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일요일 아침을 깨우던 <도전 1000곡>
산모가 태우는 담배
Backgammon
버스 안에 퍼진 귤향
머리칼에 비췄던 형형한 폭죽빛
뺨 한 켠에 뜬 별자리
의뭉스러운 사람들 사이에서
김동률의 ‘귀향’

Monday, October 7, 2024

밀려 쓰는 일기
검정 양말을 신을 때
넝쿨이 가로막은 길
부자들이 쓰는 우산
아는 사람의 부모를 마주할 때
바래진 수첩 속
옹이로 만든 연필
손으로만 만들 수 있는 것
간간히 안양시에서 보내오는 소식
덜덜 떨며 피는 담배
보는 사람도 기분 좋은 우쭐함
This is how I see you in the snow on the Chrismas morning
뼈가 조각나는 소리
침팬지의 근육
반년 만에도 수척해질 수 이유들 가운데 하나
새벽에 맡는 가을내음
뒤집힌 불상
찍지 못하고 지나친 사진들의 총합

Monday, September 30, 2024

Wednesday, September 25, 2024

주머니 속에서 울리는 노래
내 아이에게 줄 목마
회사에서 따라 온 물
강아지가 하품할 때
해질녘 은마아파트 옥상에서

Tuesday, September 10, 2024

폭포 앞에서 우는 사람
유튜브로 보는 원스
그리워 할 사람도 뚜렷하지 않을 때
장난 한 번 치지 않는 부모
부드러운 동선이 반영된 집
‘어떻게 죽을까?’라는 고민
비밀을 말하고 나서의 느낌
기와집 보다 함석집
의사가 내는 눈물
분명하지 않은 것들로만 채워진 여기
광주극장의 임검석
던져지지 않는 공
서울(아산병원)나들이
왜관수도원에서 마셨던 따뜻한 아침우유

Monday, July 29, 2024




Tuesday, July 9, 2024

Monday, July 8, 2024

김혜자의 연기 하나하나
오케스트라 튜닝 시간
‘엄마’를 가장 애틋하게 발음하는 목소리
그림자를 말 그대로 직접 그리는 것
옥상 위 그네
기내 안내책자를 꼼꼼히 읽는 사람
깊숙이 잠수하는 개
맑은 사람
새벽에 거닐던 강남대로
자우림의 '잎새에 적은 노래'











Sunday, July 7, 2024



Tuesday, July 2, 2024

Monday, June 10, 2024




















Monday, June 3, 2024

Monday, May 20, 2024